2013년 10월 6일 일요일

PUA 어프로치 여자 애프터 신청


1. PUA = 남자걸레 결국 여자따먹고 다니려고 돈쓰고 지랄하는 병신짓 아니냐?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내가 소개하는 PUA라는 건 '기술'의 하나다. 어떤 기술에 대해 옳고 그름을 따질 수 있을까? 예를 들어 마리화나를 제조하는 법을 알려주는 건 기술의 하나고 그 자체론 옳고 그름의 성질을 가지지 못하지만 마리화나를 유통해서 파는 것 또는 약으로 써서 환자를 치료하는 경우엔 옳고 그름을 따질 수 있다. 마찬가지로 PUA라는 기술도 이 여자 저 여자 무조건 따먹고 버린다는 생각으로 사용하는 사람이 있다. 오랫동안 봐 온 결과 그 사람은 결국 머지않아 그것으로 인한 문제가 또 생기게 된다. 하지만 자신감 향상, 여자와의 관계에서의 트라우마 탈출, 대인관계를 넓히는 등의 용도로 사용한다면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
당장 일베만 가봐도 보혐글이 수십개다. 평생 여자 손 한번 못잡아보고 인생 마감할 것 같은 새끼들 수두룩하다. 이런 게이들이 PUA를 배워 여자를 대하는 법을 알게되고 자신감을 얻는다면 인생의 전환점 까지도 될 수 있다. 



2. PUA가 대체 우리 삶 어떤 점에서 도움이 되냐?
주변을 둘러보면 많은 남자들이 여자 문제로 고민 한다. 무리가 아닌게 이 세상 인간의 종류엔 남자, 여자 둘 밖에 없고 남자의 인생은 결국 여자로 귀결된다. 우리가 성공하고 자기 계발하고 무언가 성취하는 것도 결국 좋은 여자를 만나 종족을 번식하려는 생물학적 본능 때문이 아니노? 

당장 일베에 오는 글만 봐도 보혐글이 수십개에 댓글엔 보혐과 보빨, 일반인들이 치열하게 민주화와 일베를 주고 받으며 싸운다. 보혐은 여자에게 제대로 호감을 주는 법을 몰라 거절당하고 상처받은 케이스이고 보빨 역시 어떻게 여자에게 제대로 호감을 주는 법을 몰라 무조건 잘해주고 나중에 통수맞고 후회하는 경우이다. 예를 들면 이런글을 봐라 : http://www.ilbe.com/1938903062
여자와의 관계에서 실패는 우울함, 좌절감, 심하면 트라우마까지 되어 남자의 일생을 괴롭힐 수 있으므로 매우 중요하다.

PUA를 배우면 필연적으로 많은 여자를 만나게 된다. 커리큘럼 자체가 불특정 다수의 여자를 만나는 것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이다. 그들을 만나면서 자신의 생각과는 너무도 다른 그들의 생각에 대해 알게 되고 연구에 연구, 실험에 실험을 거듭하다 마침내 어떻게 여자에게 호감을 주고 그들의 마음을 움직이며 나아가서 어떻게 여자와 교감하고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가를 알게될 수 있다. 물론 천성적으로 이런 것을 배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일반인도 많다. (픽업 용어론 내추럴 Natural 이라고 한다.) 하지만 대다수의 남성은 알지 못하고 결국 많은 여자는 소수의 방법을 선천적으로 터득한 남자에 의해 독점되고 우리는 그들을 바람둥이라고 부르며 겉으론 남자걸레라고 욕하지만 속으론 부러워한다. 남자의 생물학적 본능상 많은 여자에게 씨를 뿌리고 싶어함을 갈망하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고 일베에 상주하는 많은 씹선비 아다게이들은 이것을 인정해야 한다.
여자 관계에 있어 자신감을 갖게 된다면 일단 자신감이 상승함을 말할 것도 없고 타인과의 교감능력이 향상되 남자들과의 관계도 좋아진다. 뿐만 아니라 남자라는 생물의 특성상 여자에게 인기가 많은 남자는 암묵적으로 집단의 리더가 될 확률이 높다. 일단 '쟤 여자한테 인기 엄청많아.' 하면 그것 자체로도 남자들에게 인정받는게 우리 사회의 당연한 통념이다. 다른 남자들한테 여자에 대한 조언 한마디 해줘도 정말 감사하게 느끼고 널 도와줄 것이다.



3. PUA? 연애를 글로 배울 수 있냐? 개소리다.
PUA는 절대 연애를 글로 배우는 기술이 아니다. 첫 단계부터 모르는 여자를 만나서 말을 걸고 번호를 따내야 하는 실전에 입각한 기술이다. 연애는 절대 글로 배울 수 없고 많은 여자를 만나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서서히 여자에 대해 이해하게 되는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단순히 농구할 때 드리블을 하는 것도 글로 가르치기 어려운데 하물며 복잡한 여자를 만나 교감하는 과정을 글로 어떻게 다 설명할 수 있을까? 



4. 너가 (1편에서) 소개해준 어프로치, 오픈 멘트는 너무 병신같다. 그딴 쌍팔년도 멘트가 먹힐거라고 생각하냐?
텍스트로 보는 것과 실제로 하는 것은 많은 차이가 있다. 내가 1편에 썼던 멘트는 '제가 친구랑 세미나에 급히 가는 길인데 좀 늦어서 빨리 가봐야 하는데, 그쪽 보고 지나가면 후회할거 같아서 말 걸었어요.' 인데, 실제로 우리는 세미나며 친구며 급하다는 말은 전부 기술을 위한 거짓 False 임을 안다. 하지만 상대는? 전혀 모른다. 그렇기에 이 멘트를 치는 남자 입장에선 뻔히 속보이고 개구라이지만 일반인 여성은 전혀 그렇게 생각 안한다. 좀 의심이 많은 여자라면 몰라도 대부분은 아 그렇구나~ 하고 생각한다. 애초에 이 멘트가 사실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길가다 처음보는 남자가 자기에게 말을 걸었다는 사실에 집중하기 때문에 세미나 어쩌고 부분은 무의식중에 듣게 된다. 그리고 무의식중에 그 멘트를 들었단 사실이 더욱 그 멘트에 숨겨진 기술들을 강력하게 작용하게 돕는다. 왜냐하면 사람의 행동 대부분은 무의식에 제약을 받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우리는 밥을 먹을 때 수저를 들고 밥을 퍼서 입에 넣는 행동을 의식적으로 하지 않는다. 무의식 중에 밥먹는 방법이 각인되어 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여자도 세미나와 친구, 급하다는 부분을 무의식 중에 받아들이고 우리의 의도대로 넘어오게 되어있다. 
실제로 한번 나가서 저 멘트를 시험해 본다면 그렇게 생각보다 이상하지 않다는걸 알게 될 것이다.



5. PUA라는 말 자체가 개소리같다. 이딴 걸 대체 왜 쓰냐?
내가 직접해보고 경험해본 결과 나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 어느정도 내 삶에 있어서 도움이 되었고 즐거운 경험이었기 때문에 정보글을 쓰는 것이다.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애초에 내가 이 글을 왜 쓰겠나? 특히나 여자 문제로 고민이 아주 많은 일게이라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일베글에 수많은 보혐글을 볼 때마다 측은한 마음이 든다. 그들 역시 올바른 여자와의 관계를 유지하는 방법에 대한 지식의 부재로 인해 고통받는 일게이들이기 때문이다. 댓글로 보혐하지말라고 조리있게 설명하지만 민주화 이후 '너 보지냐?' 댓글만 달릴 뿐이다. 이들은 모두 여자에게 받은 상처가 극에 달해 어떠한 말도 들리지 않는다. 하지만 명심해야 할 건 여자의 잘못이 아니라 여자를 이해하는 법을 알지 못한 너의 잘못이 크다는 점이다. 내 글을 읽고 일베에 만연한 보혐 풍조가 사라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실제로 정상적인 남자입장에서 이유없는 보혐글은 보기에 굉장히 거북하다.  



6. 니 글 다읽고 똑같이 해보면 여자만날 수 있냐?
100% 확신하는데 분명히 된다.



7. 당장 PUA를 시작하고 싶다. 뭐부터 하면 되나?
서점에 가서 더 게임 The Game (저자 닐 스트라우스 Neil Strauss) 를 구입해서 읽어라. 영어가 된다면 원서를 읽는 걸 추천한다. 네이버에 널려있는 PUA 카페는 가지마라. 올바르게 PUA를 배우기 전에 상술을 위해 쓴 거짓 글들에 낚일 수 있다. 그런 거 보고 혹해서 돈쓰는 순간 (강의만 들으면, 교재만 사면 여자를 아주 쉽게 따먹을 수 있다고 현혹한다)  넌 이미 다른 남자 떡치는데 비용 보탠게 된다. 다행히 그런 호구짓은 내가 미리 다 해봤기에 너네 돈 아끼라고 조언하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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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1편에 서론글이 길어지는 관계로 스압을 우려해 어프로치와 오픈을 너무 짧게 설명했기에 2편에서 그것에 대해 보충설명을 하고 그 전 준비단계도 설명하겠다. 이 것만 해도 양이 엄청나게 많아 스압이 될 테지만 1편의 반응을 보니 어차피 읽을 사람만 읽고 PUA에 아예 관심도 없거나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기존의 생각을 바꿀 마음이 없는 게이들은 민주화주고 백스페이스를 누를테니 어차피 읽을 일게이들을 생각해 스압으로 아주 자세하게 다루겠다. 본인의 말투가 딱딱하다는 지적을 받았으나 정말로 난 글로써 드립치는 걸 잘못한다; 일베가는 정보글 보면 드립 존나 찰지게 잘치던데 난 꼭 정보글 쓸라치면 드립이 잘 안나오고 딱딱하게 쓰게 된다. 그리고 실제 성격도 평상시에 과묵하고 사색을 많이 하는 편이다. 이해해주길 바란다.





(혐짤조심) 여자들의 일상인 그루밍. 이번엔 남자가 해보자. 위에서 보듯 ㅎㅌㅊ 여성도 그럴싸하게 보일 수 있게 하는것이 그루밍이다.

우선 어프로치를 하기 전에 그루밍 Grooming이라는 것을 해야한다. 
그루밍은 남자가 꾸미는 행위를 말한다.


PUA 세계에 아주 유명한 말이 하나 있다.
'못생긴 남자는 없다. 방치된 남자만 있을 뿐이다.'


즉, 아무리 못생긴 남자도 번듯하게 노력해서 꾸미면 그럭저럭 게임에 임할 자격이 주어진다.
본인이 원빈이 아닌 이상 삼선 슬리퍼에 운동용 반바지에 나시티 하나 입고 정리되지 않은 수염, 더벅머리 해가지고 여자 만날 수 있을거란 생각하지마라. EBS였나? 거기서 한 유명한 실험도 다 알 것이다. 한 남자를 싸구려처럼 입혀놓고 여자들한테 평가하라니까 1점 2점 자기관리 안하는 ㅎㅌㅊ 남자라고 평가한 반면 정장입혀놓으니까 전문직 남성, 변호사 같다며 기본 6점, 많게는 10점까지 준 여자도 있었다. 여자는 겉치장에 굉장히 민감한 동물이다. 남자의 패션센스에서 반은 먹고 들어간다. 우선 스타일을 개선하고 자기 계발에 노력을 해야한다.
개인마다 추구하는 스타일이 다르지만 굳이 조언을 하자면 일반적으로 앞머리를 올리는 식으로 깔끔한 스타일에 셔츠에 면바지, 운동화나 캐주얼한 구두 정도면 ㅍㅌㅊ는 된다. 물론 엄청 살이 쪘다거나 여드름이 심하다거나 하는 경우엔 운동부터 하고 피부과 다녀라. 그것도 PUA의 일부이다. 무엇을 하든 대가가 따르기 마련이고 실제로 저 정도 노력은 기울여야 자신의 삶을 바꿀 수 있다. 늘 살아온 방식대로 사는 것을 바꾸는 건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노력이 필요하다.
유명 PUA들은 명품을 걸치고 성형까지 하지만 우리는 그렇게 까지 할 필요는 없다. 그 사람들은 그게 직업이지만 우린 취미니까. 살이 쪘다면 빼고 피부가 안좋다면 피부과를 가고 옷을 못입는다면 돈을 들여 괜찮은 옷을 몇 벌 구입하면 된다. 

가급적이면 마음도 새로운 만큼 모습도 새롭게 바꿔봐라! 나같은 경우는 댄디컷만 고수하다가 투블럭 해봤는데 의외로 여자들이 투블럭 엄청
좋아하더라.



'하지만 난 원판이 워낙 못생겼고 키도 160밖에 안된다. 이런건 도무지 어떻게 할 수가 없다. 돼지목의 진주라고 씨발!'


안타까운 경우다. 하지만 희망은 있다. 개그맨 정종철이나 오지헌을 봐라. 잘생겼나? 아니다. 돈이 많거나 사회적 지위가 높아서 예쁜 여자 만났다고 반문할 수 도 있다. 하지만 난 그들이 단지 돈이 많아서 좋은 여자를 만났다고는 생각 안한다. 못생긴 외모를 커버할 수 있는 다른 매력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아무리 돈이 많아도 개차반 같은 남자면 여자는 금방 떠난다.


흔히들 남자가 하는 착각이 여자는 잘생긴 남자'만' 좋아한다는 것이다.


물론 잘생긴 남자에 여자들 환장하는 것 맞다. 하지만 모든 여자가 잘생긴 남자에 환장하는게 아니다. 대부분 외모 외에 다른 매력을 가진 남자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그게 아니라면 우리 모두 잘생긴 남자여야 정상일 것이다. 못생겨서 여자를 못만나면 애초에 우리 유전자는 멸종하고 없을 테니까. 


당장 주변만 둘러봐도 예쁜 여자애들 남자친구를 보면 그렇게 잘생긴 애들은 몇몇 없는 경우를 볼 수 있다. 물론 잘생기고 예쁜 애들끼리 만나는 경우도 있지만 못생긴 남자인데도 예쁜 여자를 만나는 경우가 있다. 개인적인 경험에 의하면 여자가 남자를 평가할 때 외모의 중요성은 평균적으로 10% 이하라고 본다. 외모 외 그 사람이 풍기는 아우라, 즉 분위기가 굉장히 중요하다. 그리고 그 아우라는 인위적으로 만들어 낼 수 없고 그 사람이 살아온 인생과 성격, 그사람의 가치가 종합적으로 어우러져 만들어지는 숨길 수 없는 기운이다. 여자는 굉장히 민감하기 때문에 남자의 아우라를 빠르게 캐치해낸다. 


내가 실제로 만난 한 유명 PUA 트레이너 T (가명)은 키도 작고 외모로 그저그랬으나 같이 있는 내내 여러명의 여자한테 쉴새없이 카톡이 왔다. 겉보기엔 그냥 ㅍㅌㅊ~ㅎㅌㅊ인 남자인데 말이다.


PUA의 궁극적인 목표는 완벽에 가까운 자기계발과 노력을 통해 완벽한 아우라를 갖추는 것이다. 이 아우라만 있으면 기타 조잡한 PUA 기술 없이 여자를 유혹할 수 있는 경지에 도달할 수 있다. 여자는 이런 아우라를 지닌 남자에게 반하고 '별다른 이유 없이 한눈에 반했다. 얼굴도 내 스타일이 아닌데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 라고 말한다. (물론 이 아우라를 갖춘 경우엔 이미 사회적 성공을 이루고 수많은 여자를 만나봐서 한 명의 여자가 별로 아쉽지않은 경우일 것이다. 이 아우라를 지닌다면 아무리 남루한 행색을 해도 눈치 빠른 여자는 가치를 알아본다. 미국의 배드보이 Bad Boy 라는 유명 PUA는 다리 장애인임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여자를 만나는데 문제가 없는데 그게 바로 이 아우라 때문이다.)
하지만 이 아우라는 상급 PUA들이나 도전할 만한 궁극적 목표이고 우리는 일단 기술적인 면을 훈련해 여자를 많이 만나는데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 일단 저런 개념이 있다는 걸 알아둬라.


괜찮게 옷을 입고 거울을 보니 꽤 괜찮다는 생각이 들고 주변이 평가해서도 '그 정도면 괜찮다', '이상해보이진 않는다', '멋있다.' 라는 반응이 나오면 그루밍은 끝났다. 출격 준비완료다.





먼저 필드를 물색해야한다.
필드는 1편에서 소개했듯 타겟 Target, 즉 여자가 있는 곳을 뜻한다. 붐비는 명동의 거리, 혼잡한 지하철 역, 여고 앞, 클럽, 대학가 어느곳이든 필드가 될 수 있다. 동네에서 편하게 만날 여자를 만나고 싶다면 동네도 괜찮고 새롭고 색다른 여자를 만나고 싶다면 대학가도 괜찮다. 그리고 폰을 들고 간다. 어슬렁 어슬렁 거리며 돌아다니며 타겟을 물색한다. 첫 어프로치를 곧 하게 될 것이다. 



장담하는데 첫 어프로치는 진짜 엄청나게 무섭고 떨린다.


이건 사람마다 다른데 성격이 굉장히 편하고 원래 대인관계가 좋은 사람은 의외로 쉽게 해낸다. 하지만 소심하거나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 자신감이 없는 사람일수록 첫 어프로치 까지 걸리는 시간이 길어질 것이다. 나같은 경우는 대략 1시간 정도 걸렸다. 나중에 PUA를 꽤 잘하게 되어 주변 사람들 가르쳐줄 때 오래걸리는 경우는 몇일씩 걸리는 경우도 있었다. 처음보는 여자한테 가서 번호 달라고 말하는게 몇일씩! 그런 사람도 분명히 있다. 하지만 중요한건 얼마가 걸리던지 간에 누구던지 해낼 수 있다는 것이다. 여자 번호 물어보는데 몇일 걸렸던 형이 마침내 꽤 귀여운 여자애한테 번호를 따냈을때 기뻐하던 그 표정이 아직도 기억난다. 어프로치가 성공해서 운좋게 번호를 받았다면, 첫 어프로치의 경우, 기분이 진짜 엄청나게 좋고 정말 특별한 성취감을 느낄 것이다. 그리고 그 기쁨으로 인해 두번째 어프로치가 쉬워진다.



Tip. 어프로치 도저히 못하겠다. 너무 쪽팔려서 죽을 것 같다. 주변에 보는 사람도 많을 텐데...

No pain no gain. 인풋없이 아웃풋이 있을 수 없다. 어프로치를 하기 망설여 질 때마다 혹시나 만약에 성공해서 저 여자의 번호를 받고 어떻게 잘되서 만나게 되기 까지를 상상해봐라. 꿈만 같다. 반면 실패하면? 주변 사람들이 (대부분 바빠서 그냥 지나치거나 대충 보고 말겠지만) 잠시동안 키득거리거나 쟤 뭐야~ 라고 생각하거나 여자는 뭐지? 생각하고 지나가는게 전부다. 정말로 이게 전부다. 절대로 죽는다거나 사회에서 매장당하거나 평생 여자 못 만나는 병신찌질이가 되는게 아니다. 즉 들인 노력에 비해 얻는 것은 엄청나게 큰 남는 장사다. 많은 여자에게 어프로치 할 수록 이득이다. 얻는 것 : 그 여자, 잃는 것 : 약간의 쪽팔림. 
심지어 그 쪽팔림은 당할수록 면역이 되서 나중에 왠만한 일은 당당하게 하게 된다. 사회생활 할 때 철면피일수록 득보는 일이 많다는 건 다 알거다. 보혐글 싸는 애들도 여자앞에서 우물쭈물 말도 못하는 찌질이가 많다. 하지만 이런 경험을 통해 여자에게 말하는게 아무렇지도 않게 된다면 여자에게도 당당하게 자기 의견을 논리적으로 말해 보혐글 따위 안싸지르게 될 것이다. 요약하자면 성공하든 실패하든 넌 이득이다. 최악의 실패는 아예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이다.

어프로치의 주요 목적은 여자에 대한 두려움을 깨는 것(여자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지고 나아가서 여자라는 생물은 신이 남자에게 주신 선물이라고 느끼게 됨), 여자라는 생물과의 첫 접촉(여자에 대한 이해와 오해 풀기. 예를 들어 어떤 여자에게 번호 받는데 성공하면 모든 여자는 나를 싫어한다! 라는 오해를 없앨 수 있다.), 여자의 번호를 얻는 것(차후 연락책)이다.


앞에서 중요한 개념을 하나 빼먹었는데 바로 아우터 게임 Outter Game 과 인터널 게임 Interanal Game의 개념이다. 아우터 게임은 외적으로 보여지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면 앞서 설명했던 그루밍... 남자의 외모, 치장 상태, 하는 말, 행동거지 등을 말한다. 인터널 게임은 그 남자가 머리속으로 하는 생각, 무의식으로 하는 생각, 느낌, 즉 아우라를 말한다. 완벽한 PUA는 아우터 게임 인터널 게임 모두 여자에게 호감을 주도록 되어있다. 
어프로치 할 때 최상의 인터널 게임은 완벽한 자신감이다. '내가 이 여자에게 접근하는 것은 저 여자에게 있어 나라는 사람을 만나는 행운을 주는 자비다.'정도로 본인이 생각하고 '정말로 그렇게 느낀다'면 완벽한 나르시스트이자 완벽한 인터널게임을 갖춘 PUA라고 할 수 있다. 우선 우린 정말로 그렇게 느끼지 않고 대부분 저렇게 생각하고 싶어하지만 실제론 '나같은 좆병신이 저런 여자한테 가다니 씨발 보나마나 차일거야'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래서 풍기는 아우라도 여자가 보기에 가식이 섞이고 부자연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거듭된 시도로 이런 진짜 생각도 바뀌고 여자가 진짜라고 믿는 아우라도 풍길 수 있게 되므로 너무 처음부터 잘하려고 부담감 갖지는 말자.
처음에 인터널 게임을 갖추기 위해선 논리적으로 그것이 타당하고 생각하면 도움이 많이 된다. 예를 들어보자. 저기 지나가는 저 여자는 오늘도 분명 따분하고 지루한 일상을 보내고 집에 가는 길일 거다. 똑같은 일상에 남자친구랑 헤어진지는 오래됬고 존나 지루하겠지. 근데 내가 만약 가서 말을 걸고 호감을 표시하면 분명 그 여자에겐 오늘 하루 즐거운 일에 기억 될 것이다(물론 니가 변태같이 접근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실제로 모르는 여자가 너한테 번호 물어보면 기분 좋겠노 안좋겠노? 여자도 똑같다.) 이렇게 따지면 여자에게 다가가는 것에 의문모를 죄책감이나 부담감없이 실제로 여자에게 좋은 일을 한다는 기분으로 다가갈 수 있지 않겠노?


여자에게 갔다면 멘트를 치면 되는데 그 멘트는 정말 아주 다양하다. 1편에 소개한것은 가장 교과서적인 멘트라고 볼 수 있다. 상황에 맞춰 그때그때 다르게 자연스럽게 나올 경지가 되려면 연습만이 살길이다. 실제로 유명 PUA 몇몇은 거의 기계적으로 외우고 있는 수백가지 멘트를 자유자재로 사용한다. 하지만 진짜 재능있는 PUA 매상황 센스있는 멘트로 엄청난 자연스러움을 보여준다. 이쯤되는 자연스러움이라기보단 그게 원래 그 사람 모습이다. 


예를 들어 나같은 경우엔 (동네에서 여자를 픽업할 때)
'제가 이동네 처음왔는데 아는 사람도 없고 심심하네요. 그쪽 보니까 알고지내면 재밌을거 같은데 연락처좀 주실레요?'
'지나가다 봤는데 알고지내고 싶다는 마음이 이유없이 들더라구요. 연락처 좀 주실레요?'

이 멘트의 포인트는 이런 일이 매우 익숙하지 않고 처음인 양 연기를 해야 하는 것이다. 물론 정말로 처음하는 경우엔 그런 연기가 필요 없겠지.
이 연기가 부족하면 반드시 나중에 여자가 '너 바람둥이아냐?'하고 의심하는 질문을 던지게 된다. (이런것을 Shit Test라고 한다) 물론 나에겐 그렇게 의심하는 질문을 던지는 것 조차 익숙한, 계산 안의 행동이라 완벽한 대응이 가능하다. 여자의 속내와 반응, 마음을 완벽하게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아니면 존나 개뜬금없게
'제가 다리가 다쳐서 그러는데요... (다리를 쩔뚝이며) 번호좀 주세요.'
개 병신같지만 개그 코드가 일게이같이 병맛인 여자라면 존나 웃으며 줄 수도 있다. 나같은 경우엔 친구랑 장난으로 이렇게 멘트치고 다녔다.


라고 솔직하고 짧게 쳤다. 어차피 시도가 중요하고 동네에서 할 땐 대부분 한가로운 상황이라 별다른게 필요없다. 


대학가나 술집주변 클럽같은 경우엔
(뛰어가는 여자한톄) 저기요, 아침에 콘푸로스트 드셨어요?
'왜요?'
호랑이 기운이 넘치는거같아서요.
라고 하면 여자들 대부분 웃는다. 이런 Funny 멘트도 여자가 High Energy (유머감각 있고 얼굴이 싱글벙글 늘 기분좋아보이며 말 많은 타입, 반댓말 Low Energy 나같이 과묵한 타입. 두 타입 모두 장단점이 있지만 보통 High Energy가 픽업을 빨리 배운다.)에겐 잘 먹힌다. 그리고 여자가 웃으면 그것은 호감의 표시 때문에 번호를 받을 확률이 높다. 보통 클럽이나 대학가 술집 주변에 여자들의 경우가 하이 에너지에 저런 스타일 멘트가 잘먹히는 경우가 많다.


거절의 반응도 알아보고 가면 도움이 된다.
가장 흔한건 역시 '저 남자친구 있어요' 이다.
물론 남자친구가 진짜 있을 수도 있겠지만 100명 한테 해봤는데 100명 다 남자친구가 있다고 하면 분명 몇몇은 남자친구가 없는데 그 상황을 모면할 목적으로 친 구라일 가능성이 높다.
일단 거절반응이 나오면 관성의 법칙 때문에 여자가 쉽사리 다시 OK 할 가능성은 적지만 지푸라기라도 잡아보자고 또는 기왕 시작한 어프로치 최대한의 경험 획득을 위해 남친격파신공을 써보는 것도 좋다. 예를 들면 
'저도 남자친구 많아요. 근데 전 여자친구가 필요해요.' 정도?
비슷하게 존나 유명한 멘트로 골키퍼 없다고 골 안들어가는거 아니잖아요가 있다. 창의적으로 응용해봐라. 남친있다고 구라친 여자의 경우 못이기고 줄 수 도 있다. 하지만 명심해라. 너가 나쁜짓 하는거 아니다. 일단 번호를 줬다는 것은 (너가 완전 씹변태 강간범새끼처럼 귀찮고 집요하게 달라고 떼쓴 경우가 아닌 전제하에) 너에게 '호감'을 느꼈다는 것이고 암묵적으로 너와의 관계 발전을 '허락'했다는 사인이다. 이렇게 여자의 행동을 해석하는 안목이 필요하다. 이런 안목을 기르기 위해선 늘 있었던 상황을 Feedback 해보고 꼼꼼히 재해석해보는 시간을 갖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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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진짜 엄청난 스압이 되어버렸으므로 3부에서는 내가 했던 첫 어프로치와 어프로치 경험썰, 여자와의 핸드폰을 통한 연락(폰게임)과 문자할 때 주의할 점에 대해 설명하겠다. 마찬가지로 질문, 태클 환영하니 달아줘라. 하지만 가급적이면 인신공격은 자제해줬으면 한다. 아무리 일베라지만 남자걸레, 쓰레기, 남창새끼 이런 댓글 보고 기분 좋게 답변 달아주는건 정말 힘들다. 배려좀 부탁한다. 이유 없는 비방엔 답글 달지 않겠다.


댓글 1개:

  1. 머릿속에 팍 팍 꽂이네요. 감사.
    다음편 기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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