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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킬라가 어떻게 만들어진 거냐면, 그건 먼 과거인 아즈텍 제국에서 유래되었어.
멕시코의 테노치티틀란에서 건국된 아즈텍 제국은, 전쟁을 하면서 점차 영토를 넓혀 갔어.
자주 전쟁에 이기자 그들은 앞으로도 계속 전쟁에서 이길 수 있게 해 달라고 신에게 제물을 바치기 시작했지.
신에게 자주 바친 제물은 바로 적군 포로들이야, 포로들을 죽여 심장을 꺼내는 야만적인 풍습이었지.
그리고 뒤풀이로 포로를 먹기까지 했다는데, 아즈텍은 야생 동물이랑 가축이 거의 없어서 단백질 섭취가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한대.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풀발기된 홍어마냥 포로들이 반항하기 시작했지.
그러자 신에게 제물을 바치기 힘들 게 된 아즈텍인들은 포로들의 정신을 잃게 하려고 무언가를 찾기 시작했어.
그때 용설란이 발효된 것을 보고, 용설란을 발효시켜 '뿔케' 라는 술을 만들기 시작했지.
뿔케는 도수가 막걸리 수준에서 소주 수준까지 다양하다고 해.
이게 뿔케야. ㅍㅌㅊ?
그런데 몇십년 뒤, 콜롬버스 성님이 산살바로드에 도착하고, 그 후로 몇십년 뒤 아즈텍 제국은 멸망하게 돼.
멸망한 아즈텍 제국의 수도 테노치티틀란은 이름이 멕시코 시티로 바뀌게 되고, 현재의 멕시코의 수도가 되었어.
그때부터 아즈텍에는 스페인의 증류 기술이 들어오고 뿔케를 증류시키기 시작하고, 뿔케를 증류시켜 데킬라를 만들게 되었어.
이건 뿔케와 데킬라를 만드는 재료인 용설란이야.
데킬라는 도수가 40도 가량이야. 그 때문에 멕시코에서는 독한 데킬라를 좀 더 약하게 마시기 위해 라임과 소금을 곁들여서 먹는대.
이제 데킬라의 제조과정을 설명해볼까 해.
8~10년 정도 된 용설란을 준비해야 해.
그리고 잎을 잘라내야 해. 잎 자른 용설란을 Pina(피나)라고 불러. 피나는 파인애플과 비슷하다고 붙여진 이름이야.
그리고 이 피나를 잘라서 약 6~7시간 찌고 냉각시킨 후 설탕과 효모를 섞어 발효시켜.
그럼 앞서 말한 뿔케가 되지. 이 뿔케를 2번 증류한 것을 메즈칼이라 하는데, 메즈칼 중에서도 데킬라라는 지역에서 생산된 것을 데킬라라고 불러.
그럼 이제 유명한 데킬라에 대해서 알려줄게.
가장 대표적인 데킬라는 호세 꾸에르보야. 세계 최초로 만들어진 데킬라 회사라고 해. 세계 데킬라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술로, 가장 접하기 쉬워.
이 호세 꾸에르보 술의 이름은 Especial이야. 멕시코 현지에서 3만원 정도에 팔지.
그 다음으로 유명한 건 1800 시리즈야. 호세 꾸에르보보다 품질이 좋지. 하지만 호세 꾸에르보가 값이 더 싸고 품질이 나쁜 편도 아니어서 호세 꾸에르보보단 판매량이 좀 떨어져.
여기까지 읽어준 게이들 고마워. 그럼 여기서 마칠게.
1. 데킬라는 아즈텍 제국에서 유래한 술이다.
2. 데킬라의 제조과정은 복잡하다.
3. 데킬라의 종류는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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